진짜 돌고돌아 여기까지 왔네여.. 편하다는 브랜드 브라는 다 입아보고 브라탑도 안 입어본게 없는데, 받자마자 입어보고는 진작 사볼걸 했습니다.
하도 브라를 많이 검색하고 사서 인스타에 광고는 여러번 봤는데, 또 속는걸까봐 ㅜㅜ 안샀거든요. 가장 최근에 ㅂㄹㅅ 브라 진짜 좋다는 광고보고 샀다가 속아서 아 진짜 이제는 진짜 갈데가 없다.. 싶던 찰나에........ 이번엔 네이버에서 관련키워드에 뜨는걸 보고 ‘이정도 보이는 정성(?)이면 한번은 속아볼까’ 라는 마음으로 샀습니다.
가슴밑 사이즈, 컵 사이즈 검색해서 정확하게 수치 알아내고 샀어요. 가슴밑 둘레가 정확히 80인데 후크 안쪽 2번째 하니까 딱 맞더라구요. 한 사이즈 같은걸로 했어도 괜찮았겠다 싶었어요. 컵은 사진으로 보다시피 딱 맞아요. ㅇㄴㅋㄹ 브라는 입으면 컵 윗부분-어깨줄 연결 부분이 좀 떠요. 가슴을 올려주거나 하는게 없어서, 저처럼 약간 쳐진 가슴은 위가 뜨더라구요. ㅂㄹㅅ도 나름 잘 잡아주긴 했는데 제가 산 모델은 어깨줄 조절이 안되서 대박 불편했음.
디엘 브라는 입자마자 알았어요. 너구나....내가 찾던 브라...
진짜 이렇게 에바하는 후기 남기는 사람들 이해안됐는데 수많은 실패 후에 얻은 값진 성공이라 진짜 동네방네 다 말하고 싶은 기분이 되는건가봐요.. ㅠㅠ
일단 컵 딱맞고, 밑사이즈 맞고.. 그리고 착용감도 편해요. 컵 들뜸 없이 쳐진 가슴도 딱 잡아주고, 그렇다고 부담스럽게 올려주는건 또 아니고. 하루종일 입고 돌아다니고 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. 브라 아래쪽은 뱃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슴과 뱃살 사이에 접혀들어가는데, 그것도 느낌이 별로 없다해야되나? 전혀 거슬리지 않더라구요. 솔직히 이런 후기보다 걍 한번 입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. 가격도 착해서 시도해볼만 했어요 ㅎㅎㅎ 제 주변 브라 유목민 친구한테도 강추해주고 전 깔별로 쟁여둘까 싶네요. 너무 감사합니다. 잘 입을게여 :)